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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계의 기능적 계층구조

yurieee 2022. 1. 21. 13:03

말초신경계는 말초로부터 중추신경계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척추동물의 움직임 및 생체내 환경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러면 말초신경계의 기능적 계층구조에는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말초신경계 매커니즘

 

뇌신경과 척수신경

말초신경계는 좌우 한 쌍의 뇌신경과 척수신경 그리고 이와 연관된 신경절로 구성됩니다. 뇌신경(cranial nerve)은 뇌에서 분지하여 머리와 신체상부의 기관에 분포합니다. 척수신경(spinal nerve)은 척수로부터 나와서 머리 아래 신체의 각 부위로 광범위하게 분포됩니다. 포유류는 12쌍의 뇌신경과 31쌍의 척수신경을 가지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뇌신경과 모든 척수신경은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의 축삭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몇몇 뇌신경은 감각신경으로만 구성됩니다.

체성신경계와 자율신경계

말초신경계는 기능적으로 체성신경계와 자율신경계로 구분됩니다. 체성신경계(somatic nervous system)는 주로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써 골격근으로부터 유래된 신호를 뇌로 그리고 뇌로부터 유래된 신호를 골격근으로 전달합니다. 체성신경계는 의식적인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의적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많은 근육 활동은 실제로 척수와 뇌간(brain stem)이라고 불리는 뇌 부위에 의해 반사적으로 조절됩니다.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는 심근, 내장근의 활성을 조절하고 소화기관 및 순환기관, 분비기관, 내분비기관의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생체 내의 환경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조절작용은 불수의적으로 일어나며, 교감신경계, 부교감신경계 그리고 장신경계가 자율 신경계를 구성합니다.

교감신경계

교감신경계(sympathetic division)의 활성화는 각성과 에너지의 생성을 유발합니다. 예를들어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간에서는 글리코겐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며 폐(허파)의 기관지가 이완되어 기체 교환을 돕게 되고, 소화작용이 저해되며, 부신 수질로부터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촉진됩니다. 부교감신경계(parasym-pathetic division)가 활성화되려면 정반대의 반응을 보여서 정적이며 에너지의 생성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신체의 반응이 진행됩니다. 즉, 심장의 박동이 감소하고, 글리코겐의 합성이 증가하며 소화작용이 증진되는 것입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동일한 기관에 신경연접을 하여 종종 길항작용을 합니다.

장신경계

장신경계(enteric division)는 소화관, 췌장(이자), 담낭(쓸개)에 분포하여 평활근의 활성을 조절하여 연동운동을 돕고 분비를 조절합니다. 장신경계는 독립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에 의해 조절됩니다. 체성신경계와 자율신경계는 항상성 유지를 위해서 서로 협조를 하게 되는데요, 일례로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시상하부에서 자율신경계에 명령을 내려 피하조직의 혈관을 수축하여 열손실을 막게 하고 동시에 체성신경계를 조절하여 몸을 떨게 함으로써 열 생산을 돕습니다.

요약

여기까지 말초신경계의 기능적 계층구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말초신경계는 독립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 여러가지 신경계통을 통해 기능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신경계는 이렇듯 부위별로 특수화되어있으며 각자의 역할을 잘 처리해야 신경이 반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